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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사상의 은사' 故 리영희 선생 10주기 맞아 평전·선집 출간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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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한평생 진실을 추구하는 삶을 산 언론인이자 사회비평가 고 리영희 선생 타계 10주기를 맞아 평전과 선집이 나란히 출간됐습니다.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페터 한트케가 화가 세잔에게 바치는 헌사가 담긴 책도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과 만납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네 번의 해직과 세 번의 투옥도 멈춰 세울 수 없었던 진실을 향한 여정.

[故 리영희/2004년 인터뷰 : "내가 종교처럼 숭앙하고, 내 목숨을 걸어서라도 지키려고 한 것은 진실이야. 그런 정신으로 지금까지 살아왔어."]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가 '사상의 은사'라 불렀던 언론인이자 사회비평가 故 리영희 선생.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꼭 10년.

고인을 기리는 이들이 모여 만든 리영희재단이 10주기 추모 사업의 하나로 리영희 선집과 평전을 펴냈습니다.

고인이 남긴 방대한 저작 가운데 사상의 뿌리를 보여주는, 지적 충격을 안긴 글 스물두 편이 선집으로 묶였고, 고인의 일대기와 저작, 관계자들의 증언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인간 리영희의 삶과 업적을 조명한 평전도 이 시대 독자들과 만납니다.

[권태선/'리영희 평전' 저자 : "관념 속에서 소비되고 있는 이분의 인간적인 체취를 좀 드러내야 되겠다, 정말 인간적인 리영희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치 독일의 악명 높은 포로수용소 아우슈비츠.

한 유대인 소녀가 책 여덟 권을 몰래 숨깁니다.

아우슈비츠의 사서가 된 14살 소녀의 이름은 디타 크라우스.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작고 위험한 도서관을 목숨을 걸고 지켜낸 소녀의 감동적인 실화가 소설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지옥이나 다름없는 포로수용소에서 책은 인간의 존엄 그 자체이자 끔찍한 현실을 견디게 해 준 용기와 희망이었습니다.

현대 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 화가 폴 세잔의 산 생트빅투아르.

자석처럼 그림에 이끌린 한 작가가 1979년 그림 속 산을 직접 찾아갑니다.

그 여정에서 글쓰기에 관한 깨달음을 얻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페터 한트케의 문학적 사색이 담겼습니다.

소설가 배수아가 번역을 맡아 화가 세잔과 작가 한트케의 여정에 우리말의 향취를 더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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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2, 2020 at 05:3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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