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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희호 이사장 1주기…“민주주의·여성인권 향한 당신 뜻 잊지 않겠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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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이희호 전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1주기 추도식에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왼쪽), 삼남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이희호 전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1주기 추도식에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왼쪽), 삼남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세대 여성운동가이자 민주 투사였던 고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전 이사장의 1주기 추도식을 맞이해 범여권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추도식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작은 규모로 열렸다. 10일 오전 10시 국립현충원 묘역에서 열린 이희호 전 이사장의 1주기 추도식은 정세균 국무총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 참배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로 치러졌다. 김부겸 전 의원도 참석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참여 인원이 제한돼 묘역에는 들어가지 못한 채 중계화면을 통해 추도식을 지켜봤다. 이 전 이사장의 기일이자 6·10 민주항쟁 33주년이 되는 날인만큼 추도사는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기 위한 다짐으로 채워졌다. 정세균 총리는 추도사에서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이희호) 여사님은 제게 민주주의다운 정치를 강조하며 국민이 필요한 곳에 있어 달라고 당부하셨다. 이 순간도 그 말씀을 떠올리며 깊은 그리움에 사무친다”며 “남은 저희는 김대중 대통령과 여사님의 뜻을 잊지 않겠다. 두 분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여사님은 김대중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동지로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평생 헌신하셨다”며 “오늘 우리는 추도식 자리에서 여사님의 숭고한 삶과 유훈을 받들어 국민들이 화합하고 행복하게 살고 민주주의 평화통일의 길을 가도록 다짐하겠다”고 말했다. 인재근 민주당 의원도 “김근태가 국가폭력 앞에 고통받을 때 당신이 잡아주신 손을 기억한다”면서 “여성인권, 소외계층 보호 그리고 한반도 평화까지 아직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당신이 남기고 간 지혜와 용기로 조금씩 나아가겠다. 지켜봐 주시라”고 했다. 최근 유산 다툼을 벌여 논란을 산 이 전 이사장의 유족도 자리를 지켰다.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삼남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은 추도식에 참석해 나란히 앉았으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강압·조작 수사 의혹이 불거져 재심 주장이 일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추도식이 열리기 전인 아침 8시께 참배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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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0, 2020 at 09:4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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