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작년 7월 16일, 그는 하늘나라로 갔다”며 “국회 본회의 일정으로 기일 날 못 오고 오늘 소주 한 잔 올리고 간다”고 말했다.
그는 “일주일에 세 번 그와 짝꿍이 돼 방송에 고정 출연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방송 뒤풀이를 하며 소주잔을 기울였다”며 “참 많은 얘기를 했고, 많은 생각을 했고, 많이 친해졌다”고 했다.
이어 “생각은 달랐지만 그의 속 깊은 정을 알았고 방향은 달랐지만 그의 염치 있는 정치를 알았다”며 “두언이 형, 그곳에서 잘 지내요”라고 추모했다.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 공을 세우며 한때 ‘친이계’ 핵심으로 자리했으나 이 전 대통령과 갈라선 뒤 굴곡진 삶을 삶았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시사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해오다 지난해 7월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July 27, 2020 at 06:2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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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1주기 묘소 찾은 정청래 "친했는데…소주 한잔 올린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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