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6주기인 8일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지난 4월엔 김일성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으나, 3달 뒤인 이날은 참배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4월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에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정은이 집권 후 태양절 참배를 거른 것은 올 4월이 처음이었다.
북한의 관영매체들은 이후 5월 초부터 김정은의 활동을 다시 보도했다. 김정은의 공개 석상 등장은 지난 4월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20일 만이었다.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과 북한 체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은 수그러들었으나 이전 3주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국무위원회 위원들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후보위원들,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등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김정은)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들을 찾으시어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인사를 드리시었다"며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인민의 꿈과 이상이 꽃펴나는 강대하고 존엄 높은 사회주의 조선의 위상을 만천하에 떨쳐갈 철석의 의지를 가다듬었다"고 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중이지만, 이날 북한 관영매체엔 남북관계나 미·북 관계 등에 대한 김정은의 별도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다.
July 08, 2020 at 05:35AM
https://ift.tt/2AHJcdE
김정은, '김일성 26주기' 맞아 금수산궁전 참배 - 조선비즈
https://ift.tt/37pnUx8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김정은, '김일성 26주기' 맞아 금수산궁전 참배 - 조선비즈"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