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식 서버 교체’ ‘인텔 신작 대기’ 맞물려 서버 D램 수요도 커질 듯
삼성·SK하이닉스 D램 매출 최대 40% 기여… 연말 가격 바닥찍고 올라갈까
최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핵심 수익원인 서버(대형 컴퓨터)용 D램이 가격 하락으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 반등 기회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버 CPU 시장의 95%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인텔이 신작을 내놓는 것과 맞물려 클라우드 업체들의 서버 교체주기가 도래하고, 이에 따라 서버 D램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최신 공정으로 생산된 인텔 아이스레이크 출시와 맞물려 서버 교체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2014~2016년까지 3년간 연평균 158만대씩 출하되던 기업 주문제작(ODM) 서버가 2017년 한 해에만 232만대가 출하됐다. 주문제작 서버는 완제품과 달리 필요에 따라 기능을 빼고 더할 수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클라우드 업체에 최적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서버 교체주기가 4년 정도인 점을 고려해본다면, 2017년식 서버 교체주기가 내년 시작되고, 그 이전부터 아이스레이크 출시를 기다려 투자를 미뤄왔던 기업들도 교체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교체주기가 한참 지난 서버부터 아이스레이크 신작 수요가 누적된 게 사실인데다 인터넷 비즈니스 특성상 컴퓨팅 성능이 뒤처지면 안 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업계 교체주기가 촉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D램익스체인지는 연말까지 서버 D램 가격이 10% 정도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버 기업들이 보유하고있는 재고가 연말 정상화되면서 내년 1분기부터는 투자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D램 현물가가 반등하기 시작한 것도 내년 초 업황이 개선되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물가격은 고정거래가격을 3개월 정도 선행해 움직인다는 것이다.
October 08,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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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떨어지는 서버 D램 가격… 삼성·SK하이닉스, 인텔만 바라보는 이유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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